필자의 오랜 꿈의 바디였던 캐논 5D 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인 5D Mark 4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요즘 캐논의 행보를 보니 소비자용 카메라 기기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저조도에서 더 좋은 이미지를 검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 것 같은데,

카메라를 선택하셔야할 분들은 참고하시길

 

요즘은 바디가 안좋으면 촬영시 사진가가 몸 고생(?)하고 소비하는 시간이 더 많아 지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만큼 바디도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기술적인 부분과 하드웨어 적인 내용은

캐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니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을 통해 몇몇 기준으로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2년전 처음 5D Mark4 를 구입했을 때는 이것저것 불편한점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 수록 사용하면서 진보하는 기술이 적용된 다른 브랜드의 바디들과 비교해보면

아쉬점들이 하나 둘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일단 장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보정할 필요가 없는 사진 

두번째 카메라를 캐논으로 구입한 주된 원인은 인물 촬영시 보정없이 JPG 사진 파일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컸다. 색감은 타 브랜드라도 후보정으로 얼추 비슷하게 맞출 수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기에... 스냅사진 찍어 놓고 일일이 색감 맞추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면 다른 할일들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보정할 필요가 없는 색

 

(2) 풀프레임 센서 사용 

이전에 센서 크기가 1:1 이 아닌 바디를 사용했을 때는 렌즈 화각에 대한 답답한 느낌이 있었으나 

5D mark4 의 경우 36.0x24.0 mm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바디용으로 나온 렌즈를 장착해서 사용하면 답답했던 화각의

느낌이 전혀 없다. 

 

35mm 렌즈를 사용했음에도 뒷배경이 흐려지는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 

 

 

(3) AF 성능의 향상 및 듀얼 픽셀을 사용한 라이브뷰를 통한 촬영

가격이 나가는 바디인 만큼 AF 성능도 더 좋으며 (플래그쉽인 1DX Mark2 와 동일한 AF 모듈 사용) 

특히 라이브뷰 모드의 경우 기존의 미러를 사용하지 않고  미러리스 카메라 처럼

센서내의 듀얼 픽셀을 사용해서 특정 물체를 추적해가며 자동으로 초점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소니의 A9 같은 카메라에 비해 사람 얼굴 인식을 좀 느리게 하는 편이어서 재빠른 인물 스냅

촬영시에는 순간적으로 놓치는 사진이 생기게 된다.  

라이브 뷰의 단점이라면 소니 A9도 사용해 보고 동일하게 느꼈지만 역광에서 라이브 뷰로 촬영시 피사체가 검게

나와서 인물의 표정같은 상태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아래 사진들을 비교해보자 

 

뷰파인더로 사람의 눈을 통해 본 상황

 

 

라이브뷰 모드로 카메라 센서를 통해 본 상황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추가적으로 라이브뷰에서 초점 밝기 범위가 EV -4 부터 시작하므로 

다른 카메라에 비해 위와 같은 역광 상황이나 아래와 같은 어두운 상황에서도 피사체에 초점을

유리하게 잡을 수 있지만 이건 초점영역을 수동으로 선택했을 때 잡는다는 이아기이고 

자동 얼굴인식 후 초점을 잡는 것은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A9도 사용해봤지만 이 부분은 마찬가지였으니 앞으로 출시될 각 카메라 브랜드 기기에서는

향상되어야할 점인 듯. 

 

5D Mark4 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원하는 곳에 초점을 잡기가 유리해졌다. 

 

 

 

 

 

(4) 향상된 후면 LCD 해상도

85mm F1.2 렌즈의 경우 기존의 5D mark3 에서는 핀이 정확이 맞는지 LCD 로 판단하는게 쉽지 않았으나

드디어 Mark4 에서는 LCD 해상도가 높아져 원하는 곳에 핀이 맞았는지 확대해서 보면 

확인할 수 있다. 

 

 

(5) 드디어 지원되는 후면 터치 LCD

뮤지컬 공연 같은 어두운 상황에선 카메라의 조작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데 

이 때 LCD 터치로 셔터 스피드, 촬영 모드 같은 설정을 터치 LCD로 조작해서 쉽게 바꿀 수 있다.

 

이제 아쉬운 점들을 알아보면 

 

(1) 라이브뷰에서 FlexiZone - Multi 의 부족한 AF 검출 능력 

이 기능은 없는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너무 초점이 안맞음 

 

(2) 라이브뷰에서 얼굴 인식 속도 느림 

소니 A9은 얼굴인식 속도가 빠릇빠릇한 반면 5D Mark4 의 라이브뷰에서는

사람 얼굴 인식속도가 빠르지는 않아서 재빠른 인물 스냅을 찍을 때 놓치는 샷이 많다.

 

(3) 틸트, 스위블 액정 미지원 

바디 내구성과 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G7x Mark2 의 틸트형 LCD 사용하다가

5D Mark4 로 촬영하면 액정이 위,아래, 좌로 움직일 수 없어서 아래 사진과 같은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 찍을 때 아쉬운 점이 많다. 

 

 

위와 같은 사진을 찍으려면 드러누워서 찍어야 하므로 복근 운동에 도움이 된다. 

 

< 결론 > 

3천만화소의 고화소는 크롭시 유리하며, 캐논 특유의 보정할 필요가 없는 색감,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어떻게 보면 DSLR의 장점(긴 배터리 수명)과

미러리스의 장점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카메라, 5D Mark 4. 

평점을 매기자면 8.1/10 정도가 되겠다. 

이유는

라이브뷰 촬영시 연사와 셔터렉의 아쉬움: - 0.7

라이브뷰 촬영시 얼굴 인식 속도 느림 및 FlexiZone - Multi 모드 사용시 핀이 잘 안맞아서

없는 것으로 보는 게 나은 부분 :- 0.7

틸트 액정 미지원: -0.5

 

 

추가적으로 필자가 처음 5D Mark4 를 구매했을 때 센서가 정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핫필셀 테스트를 하다가 우연히 아래와 같이 촬영한 이미지에 줄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었는데 

감도를 12800 이상 놓고 노출을 언더로 놓고 찍으면 눈에 띄게된다. 

 

동일한 위치에 나타나는 가로 줄

동일한 위치에 계속 나타나는 이 부분은 센서 불량으로 필자의 경우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제품으로 교체 받았으며 교체 받은 제품은 저런 문제가 일어나지 없었으니

구입하신 분들은 확인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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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용하는 렌즈군

 

 

렌즈는 사실 많이 사용해보지 않는 이상 이 렌즈가 나에게 적합한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빌리거나 해서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구입하는 것이다.

다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있으므로 내가 간접적으로 참고하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1. 렌즈 심도 표현 확인

https://dofsimulator.net/en/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젠 사고자 하는 렌즈가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어느 만큼의 심도 표현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시뮬레이터 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구입하고자 하는 후보 렌즈들의 심도를 비교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사이트

 

2. 실제 이미지 확인

https://www.flickr.com/

 

유명한 사진 사이트 Flicker 에서 검색란에 사고자 하는 렌즈 명을 입력해서

검색 후 해당 렌즈 그룹을 찾는다. 그리고 아래처럼 그룹내의 이미지를 보면 됨.

 

 

Flickr 에 올라온 수많은 이미지들 썸네일 

 

우리도 한국말을 쓰지만 영어도 같이 배우는 것 처럼

Flickr 는 영어권 사이트라서 특정 렌즈에 대한 사진 자료가 우리나라 사이트의 콘텐츠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으며 쳬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그런 후 원하는 렌즈를 정한 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저가로 검색 후 구입!

하면 큰일나게 된다. 이상하게 대부분 최저가의 경우는

진열상품이거나 중고렌즈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판매글에 새제품, 정품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한 가격이 저렴한 경우 직접 전화 후 확인을 하는 것디 좋다. 

 

 

필자가 사용한 렌즈는 아래와 같으며 간단하게 소감을 남겨본다.

 

(1) EF 11-24mm F4L USM: 초광각에서 광각까지 찍을 수 있는 렌즈로 어안을 제외한 렌즈중

가장 넒게 찍을 수 있는 렌즈. 과연 캐논에서 새롭게 발표한 RF 마운트로 과연 나올까 싶기도 한 렌즈 

필자의 경우 인테리어, 인물, 풍경용으로 두루 사용 

 

 

 

 

 

 

 

 

(2) EF 24-70mm F2.8L II USM: 조명을 사용해서 연출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한 렌즈

 

 

 

 

 

 

 

 

 

 

 

 

(3) EF 35mm F1.4L II USM: 스냅 사진 같은 부담없이 찍기에 좋은 렌즈. 

 

 

 

 

 

 

 

 

 

 

 

 

(4) EF 85mm F1.4L IS USM 필요할 때마다 원래 85mm F1.2 를 빌려서 썼었는데

카메라가 고화소화 되는데에 따른 해상력과 빠른 AF, IS 부분에서 F1.4 렌즈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구입. 게다가 F1.2 는 2006년도에 나온.. 13년이나 된 렌즈인데

새걸로 사긴 좀.... 그런 부분도 있었다. 

 

 

 

 

Posted by Surp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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